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3의 로마 (문단 편집) ==== [[프랑스 제1제국|프랑스 제국]] ==== 아이러니하게도 신성 로마 제국을 무너트린 [[나폴레옹]]의 제국이 프랑크 왕국 시절의 신성 로마 제국위 계승으로 정당화되기에 신성 로마 제국의 후예가 신성 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셈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나폴레옹도 프랑스 제국을 프랑크 왕국의 후계국이라고 자처했으므로 억지로나마 서로마 제국 계열로 분류할 수도 있다. [[프랑스 제1공화국|혁명 프랑스]]를 토대로 한 막강한 국력으로 유럽을 평정했기에, 힘으로 주변국을 찍어누르고 제국의 칭호를 얻은 국가라 할 수 있다. 서유럽에선 이전에도 제국을 칭할 법한 강대국들이 많았지만, 프랑크 왕국 이후로 한 국가가 유럽으로 인지되던 지역의 거의 전부를 완전히 압도했던 적이 없어서 함부로 황제의 칭호를 주장하지 못했다. 예외적으로 [[신성 로마 황제|가톨릭의 공인을 받은 독일 제후들]]이 있긴 하지만, 이는 상당히 예외적인 자리였다. 나폴레옹 이전의 프랑스 왕국 역시 신성 로마 제국의 자리를 노렸으나, 그 때마다 독일 제후들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견제를 받아서 실패했다. 그런데 혁명기 프랑스는 독보적으로 강했고 혼자서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를 힘으로라도 제압할 수 있었기에 황제 칭호를 교황에게 강요하여 가져온 것이다. 그렇지만 나폴레옹이 황제 칭호를 칭하는 근거가 지정학적인 과거 프랑크 왕국의 위치에 프랑스가 있다는 점과 순전히 '압도적인 군사력' 뿐이고, 혈통이나 정치체계 계승을 통해 갖춰지는 정통성도 없었기 때문에 위에서도 언급했듯 주변국들이 참칭이라고 했던 것이다. 아이러니한 점은 나폴레옹의 칭제방식이 가장 로마적이라는 점이다. 로마의 황제가 되기 위해선 강력한 군사력과 시민의 지지 두 가지가 필요했는데 국민투표라는 시민의 지지와 강력한 군부의 지지를 등에 업어 황제에 등극한 것이다. 이는 군주의 칭호에서도 드러나는데 나폴레옹의 공식 칭호는 프랑스인의 황제(영어로는 Emperor of the French)로 이는 로마인의 황제란 칭호에 모티브를 얻었을 확률이 높다.[* 중세 후기 필리프 2세 때 왕(국)의 칭호가 영어로는 King(dom) of the Franks(즉 프랑크인이라는 사람들의 왕)에서 of France(즉 프랑스라는 영역의 왕)로 바뀌었다가 다시 사람들의 왕으로 돌아간 것이지만 역사적 함의는 다르다. 중세 초중기 동안 쓰인 of the Franks에는 게르만족의 대이동 이래 남아 있었던 부족적인 함의가 있는 반면, 근대에 쓰인 of the French는 근대 민족주의(내셔널리즘)적인 함의가 있다.] 물론 나폴레옹 시대 이후 로마 제국의 후예를 함부로 자칭하는 분위기는 수그러들었지만, 힘으로 다른 나라를 정복하여 편법으로 황제를 자처하는 식민 제국 국가들이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해서 '황제 인플레 현상'이 [[19세기]] 이후에 벌어지게 된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로 삼은 뒤 [[인도 제국]]을 수립해서 [[대영제국|대영 '제국']]을 자처한게 좋은 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